그나새(그리움처럼 나는 새)

  • 홈
  • 태그
  • 방명록

2016/09 3

동행- IX

사람으로 태어나 남자로 여자로 살다 사람으로 죽는다. 한남자로서 한여자에게 사랑을 구애하던 가슴보다 더 깊은 지향으로 감싸 안은 포옹 남과 여이기 전에 사람으로 너를 마주하고 동무해 나를 더 다 반하고 어우를 수 있어 지나온 삶과 황혼이 꽃보다 아름답다 ♣그리움처럼 나는 새..

길 위에서 2016.09.18

동행 - VIII

해거름 산등성이를 타고 오르는 뽀얀 달무리를 닮아가는 꽃 걸음 이제는 서글피 둥지 틀었던 외로움에서 놓여나는 걸음걸이 눈물샘도 메말라 비틀어진 사무친 그리움이 그리움에게 하고파 울며 타 오르나이다. 솟구쳐 불며 타 오르나이다. 해서 너울너울 어허라 두둥실 두리둥실 떠올라..

길 위에서 2016.09.11

동행-VII

땅속 깊어 뿌리내렸던 열망 이였기에 하늘 높아 가지 끝으로 만개하는 환희 태어나서 오늘 이 시간 까지 한결같이 속 깊게 남몰래 간직했던 소망의 발원 이기에 오롯이 보듬어내 당신에게 바람하는 속내는 나신을 드러내는 것 보다 더 그윽한 부끄러움 혼신으로 다하는 경외의 숙임이요 ..

길 위에서 2016.09.03
이전
1
다음
더보기
프로필사진

그나새(그리움처럼 나는 새)

  • 분류 전체보기 (16)
    • 아름답게 늙는 법 (0)
    • 넋두리 (0)
    • 봄 (0)
    • 여름 (0)
    • 가을 (0)
    • 겨울 (1)
    • 길 위에서 (10)

Tag

일기,

최근글과 인기글

  • 최근글
  • 인기글

최근댓글

공지사항

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

  • Facebook
  • Twitter

Archives

Calendar

«   2016/09   »
일 월 화 수 목 금 토
1 2 3
4 5 6 7 8 9 10
11 12 13 14 15 16 17
18 19 20 21 22 23 24
25 26 27 28 29 30

방문자수Total

  • Today :
  • Yesterday :

Copyright © Kakao Corp. All rights reserved.

티스토리툴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