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화 (羽化) -VII 얼굴이야 형태가 있어 거울인 듯 마주보고 비추어 볼 수 있지만 형태가 없는 마음은 거울인 듯 마주하고 그대로 비추어 볼 수 없어 빛의 걸음 되고 바람의 자취가 되서 지평선과 수평선 너머로 가서 세상 저편인 듯 자리 잡아 있는 빛의 노을색과 바람의 구름결을 따라 미루어 그리 마주 .. 카테고리 없음 2016.10.30
동행 - X 나의 삶이란 외로운 영혼의 항행에는 해와 달과 별만 있을 따름 이정표와 등대는 없다 그 누구라 또 더 되풀이 되지 않을 영원한 초행길 꼭 빛으로 보여야 하고 길라잡이가 되어야 할 광명한 삶이 아니어서 나 하나 오가고 나면 그 뿐인 이 길에도 해와 달 그리고 별인 듯 자리 매김한 등.. 길 위에서 2016.10.0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