길 위에서

동행- IX

그나새 2016. 9. 18. 14:54

 

 

 

 

 

 


사람으로 태어나 
남자로 여자로 살다 
사람으로 죽는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
한남자로서 한여자에게 
사랑을 구애하던 

 

 

 

 

 

 


가슴보다 더 깊은 
지향으로 감싸 안은 포옹 

 

 

 

 

 

 


남과 여이기 전에 사람으로 
너를 마주하고 동무해 

 

 

 

 

 

 


나를 더 다 반하고  
어우를 수 있어 

 

 

 

 

 

 


지나온 삶과 황혼이 
꽃보다 아름답다 

 

 


♣그리움처럼 나는 새♣
사진 : 박 알 미
♬ John Adorney - Dance Of The Moon And Stars
 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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