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행 -VI 늘 마음에 두고도 달려가지 못했던 긴 그리움들이 밀려온다. 지나간 세월은 영영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했지만 마음은 한 치 그 경계가 없어 살아온 만큼 다가오는가 하면 살아온 만큼 멀어지는 것들의 족적을 눈녹이 듯 다 지워낸다 때로는 가득 채워져 가는 망망한 그리움에 수평선인.. 길 위에서 2016.08.23
동행 - V 꽃이 피고 지며 오가는 길목을 서성이는 그리움 꽃의 향기를 품는다. 꽃의 사활을 따른다. 애증의 양날을 딛고 바로 설수 없다면 어찌 사랑의 행보라 할 수 있으랴 불꽃처럼 지피우는 향 아름다이 나래하는 길 상존하는 애증의 회한을 곰삭혀 낼 수 없다면 어찌 사랑을 사르는 가슴에 숨.. 길 위에서 2016.08.14
동행-IV 동행-IV 우리의 시작은 그 아무것도 아닌 마음뿐 이였다 해서 우리의 끝도 그 아무것도 아닌 마음 일 따름이다. 앞뒤 위아래도 없고 생사를 초극해야 감히 넘볼 수 있는 평정 그 아무것도 아니어서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무색한 마음자리로 함께 다할 수 있어 사랑이다. ♣그리움처럼 나는.. 카테고리 없음 2016.08.0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