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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행-IV

그나새 2016. 8. 6. 16:12


동행-IV         
우리의 시작은 
그 아무것도 아닌 
마음뿐 이였다
해서 우리의 끝도 
그 아무것도 아닌 
마음 일 따름이다. 
앞뒤 위아래도 없고 
생사를 초극해야
감히 넘볼 수 있는 평정
그 아무것도 아니어서 
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무색한 
마음자리로 함께 
다할 수 있어 사랑이다. 
♣그리움처럼 나는 새♣