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화 (羽化) -VII 얼굴이야 형태가 있어 거울인 듯 마주보고 비추어 볼 수 있지만 형태가 없는 마음은 거울인 듯 마주하고 그대로 비추어 볼 수 없어 빛의 걸음 되고 바람의 자취가 되서 지평선과 수평선 너머로 가서 세상 저편인 듯 자리 잡아 있는 빛의 노을색과 바람의 구름결을 따라 미루어 그리 마주 .. 카테고리 없음 2016.10.3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