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행 -VI 늘 마음에 두고도 달려가지 못했던 긴 그리움들이 밀려온다. 지나간 세월은 영영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했지만 마음은 한 치 그 경계가 없어 살아온 만큼 다가오는가 하면 살아온 만큼 멀어지는 것들의 족적을 눈녹이 듯 다 지워낸다 때로는 가득 채워져 가는 망망한 그리움에 수평선인.. 길 위에서 2016.08.23